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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대응' 알래스카 석유 시추 승인
02/03/23
바이든 행정부가 알래스카 석유 시추 프로젝트를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해오던 그간 행보에 모순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제 토지관리국(BLM)은 석유기업인 코노코필립스가 '윌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80억 달러(약 9조7392억 원) 규모 시추 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를 발표했습니다.
토지관리국은 이번 평가에서 당초 5곳으로 계획된 시추 시설을 3곳으로 줄이기를 추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앞으로 하루 16만 배, 현재 미국 생산량의 13% 상당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트럼프 전임 행정부 시절 승인됐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법원이 초기 환경평가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중단된 바 있습니다.
현재 코노코필립스는 윌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평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유가를 잡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지만, 그간 기후변화 대응을 중점 과제로 내세워 온 바이든 행정부에는 다소 모순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윌로 프로젝트를 둘러싼 폭풍은 공격적으로 기후 어젠다를 추진하면서 연료 가격을 완화하기 위해 석유 기업에 생산 증대를 요구한 바이든 대통령이 직면한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 환경 단체들은 이번 평가와 관련해 이 프로젝트는 탄소 폭탄"이라며 "거부됐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