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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떼죽음, 친환경 풍력발전이 범인"… 환경단체 패닉

02/01/23



뉴욕주 나소 카운티 해변에서 몸길이가 무려 10m에 달하는 혹등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모래사장으로 떠밀려왔다가 돌아가지 못해서 죽은 고래가 지난 달에만 최소 아홉마리에 달하는 데요.

이런 고래들의 죽음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의 대표로 꼽히는 풍력 발전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치 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 뉴저지 모래사장으로 떠밀려왔다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해 죽은 고래는 최소 아홉마리에 달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환경 단체가 '고래 살해범'으로 다름 아닌 해상 풍력 발전을 지목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40년 역사를 가진 환경 단체인 '클린 오션 액션'(Clean Ocean Action)은 연안에 풍력 발전기를 건설하는 예비 작업과 고래의 죽음에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최소한 당국이 사태를 파악할 때까지라도 해상 풍력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클린 오션 액션의 주장에 다른 환경 단체들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기후 위기에 맞설 친환경 에너지로 해상 풍력 발전이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자칫 '고래 떼죽음' 연관성이 뜻밖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에라 클럽'이란 환경 단체는 이런 클린 오션 액션의 주장에 대해 "바다를 다니는 무역선을 상대로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운항 중단을 요구하지 않듯이 해상 풍력 발전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중단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상 풍력은 우리 모두를 구원할 것"이라고 대치했습니다. 

이런 논란은 최근에는 정치권에까지 확산했습니다.

뉴저지주의회에서는 해안 지역구의 공화당 의원 6명이 이런 목소리에 가세했고, 연방의회 공화당 하원의원인 제프 밴 드루는 뉴저지 주지사인 민주당의 필 머피를 상대로 해안 풍력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저지 주의회에서 해안 지역구를 대표하는 민주당 빈 고팔의원은 풍력과 고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매우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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