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타 영상 공개… 바이든 "분노"
01/31/23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관들이 흑인 남성 타이어 니컬스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1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경찰들은 ‘엄마’를 소리치며 신음하는 니컬스를 반복적으로 폭행하고 얼굴을 발로 차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깊이 고통스럽고 분노를 일으킨다"며 비판했습니다.
테네시주 멤피스시는 지난 27일 1시간 가량의 경찰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26일에는 멤피스에서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구타 등 과잉 진압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관 5명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관 5명 역시 모두 흑인입니다.
지난 7일 저녁 니컬스는 멤피스에서 교외 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니컬스를 제지했지만 그가 달아나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크론병을 앓고 있었던 니컬스는 체포 직후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중태에 빠진 상태로 병원에 이송 돼 3일 만에 숨졌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의뢰한 부검에서 부검의는 "심각한 구타로 인해 광범위한 출혈이 있었다"고 예비 소견을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선 한 무리의 경찰관들이 니컬스를 테이저건을 사용해 쓰러뜨리려고 시도한 다음 그를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총 1시간 동안 진행된 영상에선 니컬스가 "엄마"라고 외치며 부르짖고 경찰이 반복적으로 발로 차고 때리자 신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니콜스의 집으로부터 73m 가량 되는 지점이었습니다.
한 경찰은 니컬스의 얼굴을 수 차례 발로 찬 후 그를 끌어올렸고 이후 경찰들은 니컬스 얼굴을 5차례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영상에는 니컬스가 땅에 쓰러졌는데도 경찰이 니컬스의 얼굴을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영상과 관련해 "분노하고 깊이 고통스럽다"며 "국민들이 정당하게 분노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