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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운전자 구타해 숨지게 한 경찰 5명, 살인 혐의 기소
01/30/23
흑인 남성 운전자를 구타해 숨지게 한 테네시주 멤피스의 경찰관들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테네시 주 검찰은 관련 경찰관 5명 전원에 대해 2급 살인 혐의 및 가중 폭행, 납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달 초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난폭운전 혐의로 단속하다 구타 등 과잉 진압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관 5명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니컬스는 지난 7일 저녁 교외 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니컬스를 제지했지만 그가 달아나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크론병을 앓고 있었던 니컬스는 체포 직후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중태에 빠진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3일 만에숨졌습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부검을 의뢰했고, 부검의는 예비 소견에서 "심각한 구타로 인해 광범위한 출혈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니컬스가 사망하기 전 지난 10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얼굴은 멍이 들어 부어올랐고 의식이 없습니다.
데이비드 라우쉬 테네시주 수사국장은 당시 촬영된 영상을 봤다면서 "한마디로 정말 끔찍하고, 잘못된 범죄였다"고 말했습니다.
촬영된 영상의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검찰은 영상이 대중에 공개될 경우 수사가 위험해질 수 있다며 유가족 측에 사건 영상의 공개를 1~2주 늦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편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의 변호사는 "아직 영상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대중에 판단을 유보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