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2차 범행 막은 시민영웅 "몸싸움 해 총 뺏어"
01/25/23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2차 범행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는데요.
용의자와의 몸싸움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뻔한 비극을 막아선 시민 영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72살 후 찬 트란은 지난 21일 밤 음력설 행사가 열리던 몬터레이파크 소재 댄스 교습소인 '스타 볼룸 댄스 스튜디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후 해당 교습소에서 불과 몇 분 거리인 '앨럼브라 댄스 홀'에 진입해 2차 범행을 시도하다가 남자 시민의 제지를 받고 무장해제를 당한 뒤 도주했습니다.
트란을 몸으로 막아선 브랜던 차이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를 보자마자 그가 위험하다는 것을 즉시 알아챘다"며 "그는 누군가를 해치려 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눈빛이 위협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는 차이와 눈이 마주치자 차이에게 반자동 권총을 겨눴고, 차이는 살면서 실제 총기를 처음 봤다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죽는 줄 알았다"고 돌이켰습니다.
이후 1분 30초 동안 용의자와 몸싸움 끝에 총 빼앗아 1분 30초 동안 용의자와 뭄싸움을 벌이다 결국 총을 빼앗을 수 있었고, "그가 총을 놓치자 바로 권총을 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무기를 조작해 쏘려는 자세를 취했고, 용의자를 겨누며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범행을 저지른 댄스홀은 트란이 오래 전부터 드나들며 신입 회원들에게 무료로 춤을 가르쳐 주고 친목을 쌓았던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에 대해 “춤을 좋아하지만, 사람들을 불신하고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의 지인 가운데 한명은 그가 “댄스홀 강사들이 뒤에서 자신의 험담을 한다고 자주 불평했다”며 “사교적이라기보단 외톨이에 가까웠다”고 전했습니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보안관은 “트랜이 사람들에게 무려 42발을 난사했다”면서 범행 동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