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잉진압으로 또 흑인 숨져 논란
01/25/23
이달 초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경찰관들의 과잉진압으로 흑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경찰관 5명도 모두 흑인 경찰이었는데, 현재 모두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AP통신은 이달 초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경찰관들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이 숨져 논란이 되고 있다며, 숨진 타이어 니콜스 유가족의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의 폭력이 1990년대 LA폭동을 촉발한 로드니 킹에 대한 구타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변호사는 또 경찰이 니콜스를 "인간 피냐타"처럼 대하며 3분 동안 구타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피냐타는 인형 안에 갖가지 선물이 들어있는 걸 의미하며 선물을 꺼내기 위해선 막대기로 때려 터트려야 합니다.
앞서 니콜스는 지난 7일 저녁 교외 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 단속에 걸렸고, 경찰 5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은 경찰이 니콜스를 구타한 뒤 심장마비와 신부전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니콜스의 집으로부터 73m 가량 되는 지점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니콜스가 제지 당하자 달아나기 시작해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고, 당국은 니콜스가 의료적 응급상황을 겪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체포에 대한 민권조사를 개시했고, 테네시주 수사국은 과도한 무력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가족의 변호사는 니콜스를 구타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관 5명이 모두 흑인이라고 밝혔고, 경찰 측은 니콜스의 죽음과 관련된 경찰관을 모두 해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유가족 측은 니콜스가 구타당하는 영상의 공개를 1~2주 늦춰 달라는 수사관들의 요청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고, 시는 소요 가능성 때문에 수사당국의 영상 공개에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