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달걀…멕시코·캐나다산 밀수 급증
01/23/23
최근 물가 급등으로 계란 가격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에그 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이렇게 계란값이 오르면서 멕시코나 캐나다에서 '반값 계란'을 밀반입하려는 시도가 급증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국경검문소에서 압류된 계란과 가금류는 10월 1일과 비교해 108% 늘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으로 계란 가격이 치솟으면서 멕시코나 캐나다에서 절반 가격에 파는 계란을 들어오려는 시도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계란(12개) 가격은 지난해 1월 1달러 93센트였는데 같은 해 12월에는 두 배가 넘는 4달러 25달러로 치솟았습니다.
계란 가격을 보면 캘리포니아의 산이시드로에서는 8달러인데 인접한 멕시코 티후아나에서는 3달러 이하에 팔리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국경에서도 마찬가지로, 엘파소에서는 6달러인 계란이 인접한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3달러 가량이다 보니 밀반입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세관은 계란 밀반입 시 최고 만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상업적 목적의 계란 밀수에는 최고 만 달러, 개인 밀반입에는 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뉴욕포스트는 국경 너머로 쇼핑하러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에서 계란이 반입 금지 물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질병 감염 위험 등을 이유로 날계란과 육류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모르고 '싼값'에 이끌려 계란을 가져오려 했더라도 세관에 신고하면 벌금은 면할 수 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의 농산물 전문 감독관 찰스 페인은 "계란을 사왔을 경우 신고하면 자신들이 수거해 폐기하고 벌금도 없지만, 신고 없이 밀반입할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