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개인 사무실·자택에서 ‘기밀문건’ 발견
01/13/23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 건 이상의 국가기록물을 유출했다며 강력히 비판왔습니다.
하지만 그가 부통령 시절 유출한 기밀 문서가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에서도 발견되면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습니다.
오늘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을 역임했던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의 국가 기밀 문서가 윌밍턴 자택 2곳에서 추가로 발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수석 변호인인 리처드 사우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문서가 발견된 곳은 "차고 창고 공간과 인접한 방"이라고 적시하고, 이 문서들이 "개인 문서와 정치 관련 문서 사이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성명은 델라웨어주 윌밍턴과 러호버스비치의 바이든 대통령 자택을 수색한 이후 나왔습니다.
러호버스비치에선 기밀 문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전날 저녁 델라웨어 자택 2곳을 수색했습니다.
성명엔 "펜-바이든 센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법무부에 즉시 통보했고 변호인들은 법무부가 이 문서들을 압수하도록 처리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다만 어떤 문건이 포함됐는지, 누가 유출했는지, 이후 누가 이 문서에 접근했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NBC 등 언론들은 어제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된" 장소에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 기밀 문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 오늘 이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으로 특정된 겁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일에는 CBS가 바이든 대통령이 2018~2020년 개인 사무실로 사용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 펜-바이든 센터 사무실에서 오바마 전 행정부의 기밀 문서 10여 건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캐나다·멕시코 3국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보고를 받고 놀랐다며, 문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모른다"고 밝히고 "상자들을 국가기록원에 넘겼고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