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최악 폭우'로 홍수·산사태… 2만 5,000명에 대피령
01/11/23
'폭탄 사이클론'에 이어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한 폭우로 주민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정전과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호 활동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언론은 지난 연말부터 미 전역을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에 이은 집중 호우로 캘리포니아 지역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샌타바버라 카운티 몬테시토 인근 지역과 일대 해안가에는 지난해 여름 산불로 인해 파괴된 산림 등의 잔해가 폭우에 휩쓸려 쏟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만큼 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몬테시토 지역엔 약 9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가운데는 오프라 인프리와 영국 해리 왕자 부부 등 유명 인사들도 다수 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산사태 가능성이 높은 몬테시토 15개 구역에 모두 즉시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몬테시토 지역에는 어제 오전 3시부터 11시30분 사이에 5인치(12.7cm)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아울러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캘리포니아의 주 전력망이 파괴되면서 수만 명의 주민들이 전력을 사용하지 못했고, 이날 오전에도 약 12만 가구의 가정과 기업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상 당국은 이번 주 캘리포니아에 '지독한(brutal)'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수증기가 가늘고 길게 이동하는 태평양 연안 특유의 기상 현상, '대기천'으로 인해 이번 폭우가 발생했고, 이런 대기천 현상이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을 받으면서 더욱 강력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긴급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하도록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