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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한국전쟁 추모의 벽 '무더기 오류'

01/11/23



지난해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세워진 추모의 벽에 일부 전사자들의 이름이 잘못 새겨지는 등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의 국가보훈처는 검증 작업을 거쳐서 오류를 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6·25전쟁 연구자인 역사학자 할 바커 형제를 인용해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세워진 추모의 벽에서 1천15개의 철자 오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약 500명의 전사자가 명단에서 빠졌고, 6·25전쟁과 전혀 관련 없이 사망한 245명의 이름이 추모의 벽에 새겨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바커 형제는 미국 국방부가 보유한 6·25 전사자 명단 자체에 오류가 많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가 1950년대에 종이에 구멍을 뚫어 정보를 저장하는 IBM의 '천공 카드 컴퓨터'로 전사자 명단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명단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바커 형제는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1990년대부터 국방부가 보유한 6·25 전사자 명단의 오류를 바로잡고 정리하는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또 국방부가 2021년 추모의 벽에 새길 최종 명단을 전했을 때도 다시 경고했지만 거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형제는 주장했습니다.

한국전 추모의 벽은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 설립된 기념물로, 한국전쟁 전사자 4만3천748명(미군 3만6천574명·카투사 7천17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2천420만 달러의 건립 예산 중 한국 정부가 2천360만 달러를 부담했으며 추모의 벽에 새겨진 명단은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과 미국 국방부의 책임으로 작성됐습니다.

한편, 국가보훈처가 한국전 추모의벽에 새겨진 전사자 명단의 오류와 관련해 "오류가 있다면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어제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제기된 내용에 대해 미국 국방부와 대한민국 국방부(육군본부)를 통해 명단의 오류 유무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을 거쳐 신속히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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