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 폭증… 22년 만에 BMI 성장표 변경
01/11/23
소아 청소년들의 비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아이들이 훨씬 비만해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보건당국이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체질량지수 성장표를 내놨습니다.
지난달 15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고도비만을 앓는 어린이를 식별하기 위해서 개선된 체질량지수(BMI) 성장표를 발표했습니다.
BMI성장표는 2∼20세 남녀의 연령별 체질량지수 중간값을 백분위수로 나타내 같은 연령의 다른 아이와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CDC는 BMI가 95 백분위수(같은 연령 어린이의 95%보다 BMI가 높다는 의미)의 12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0년에 만든 기존 BMI 성장표는 고도비만인 아이가 많지 않았던 1960∼1980년대의 표본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최고치가 97 백분위수와 BMI 37까지만 표시돼 있습니다.
이보다 비만한 아이들은 성장표의 범위를 벗어나 반영이 되지 않는 겁니다.
하지만 새 성장표는 99.99 백분위수까지 중간값을 산출하고 BMI 60까지 표시했기 때문에 가장 비만한 어린이도 성장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성장표는 1988∼2016년에 수집한 비만 어린이 자료를 반영했습니다.
한편 CDC는 유년기 비만증이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새 성장표가 고도비만인 아이들을 일찍 식별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DC에 따르면 2∼19세의 비만율은 1970∼1971년 5.2%에서 2017∼2018년 19.3%로 증가했고, 고도비만율은 같은 기간 1%에서 6.1%로 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