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물난리로 56만 가구 단전… "폭풍우 또 온다"
01/10/23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어진 폭풍우로 최소 6명이 숨지고 56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는 19일까지 또 다른 폭풍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전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6만가구 이상이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지난 4일에는 이 지역 20만 가구가 단전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주말을 지나면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겁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이번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동주택을 덮쳐 유아 1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편 이번 폭풍우는 '대기의 강'(대기천·atmospheric river)이라는 기상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기의 강'은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을 뜻하는데 이 기상현상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캐나다 서부 등지에서 발생한 수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기상당국은 이번 '물폭탄'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 또 다른 '대기의 강'이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하는 등 오는 19일까지는 폭풍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달 말부터 누적된 비로 강물 수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가있는 상태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수년간 가물었던 날씨로 토양층이 취약해진 만큼 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도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