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쥐 퇴치 전쟁" 점입가경
01/06/23
뉴욕시는 넘쳐나는 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앞서 에릭 애덤스 시장은 쥐를 전담하는 공무원을 두겠다고도 발표 했지만, 정작 본인 자택의 쥐 문제로 벌금까지 받는 등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잇습니다.
어제 뉴욕타임스는 뉴욕시의 "쥐와의 전쟁"이 점입가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뉴욕 브루클린의 애덤스 시장 자택 앞에서는 붉은 베레모를 쓴 수호천사단(Guardian Angels) 소속 3자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커티스 슬리와 전 뉴욕시장 후보, 케이지 속의 고양이 두 마리, 죽은 쥐 한 마리였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7일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타이브샌트의 4층 자택에서 쥐를 퇴치하지 못한 혐의로 애덤스 시장에게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앞서 보건국이 2차례 부과한 벌금의 취소소송에서 애덤스 시장이 승리한 다음날이었습니다.
새 벌금은 1200달러에 달했는데 애덤스 시장은 이번에도 자신 휘하의 시행정법원에 소송을 내고 벌금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슬리와 전 후보는 자신이 기꺼이 쥐 대책 책임자가 될 것이라며, 우선 시장 집의 쥐 문제 해결을 위해 유기묘들을 집에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슬리와 전 후보는 애덤스 시장이 원하면 시장의 자택 주변도 길고양이 세력권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애덤스 시장은 슬리와의 제안을 조롱으로 받아들인 듯했습니다.
한편 애덤스 시장의 이웃 주민은 애덤스 시장의 자택보다 옆집이 문제라며 그 집엔 쥐똥이 곳곳에서 보이고 정체모를 동물 뼈까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금까지 이 집에 2차례 벌금을 부과했지만 ,쥐 퇴치를 위해 7000 달러를 썼다고 주장하는 애덤스 시장에게는 세 차례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한편 도시생태학자들은 “고양이들은 위험하고 치명적인 먹이를 쫓지 않는다”며 집 쥐는 “싸움에 능하고 놀라울 정도로 민첩해서” 고양이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며 고양이를 풀어놓는 방법은 효과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