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규제, 전문가들 "효과 없을 것"
01/03/23
세계 여러 나라들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규제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CNN은 특정 국가에 대한 입국 규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보건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또 이런 조치가 중국인 혐오와 공포를 조장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방역 조치를 급격히 완화한 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나라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인도, 대만, 이탈리아 등이 이미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발 여행객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이나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고 입국 규제를 검토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 배경으로는 팬데믹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중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꼽힙니다.
미국외교협회(CFR) 황옌중 세계보건 선임연구원은 "중국 인구의 90%가 공식적으로 최소 두 차례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지만 고령층엔 비 접종자가 여전히 많고 접종한 지 6개월이 넘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항체 수준이 매우 낮다"며 "중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고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보건 관리들은 또 중국이 최근의 확진자 급증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점과 새 변이를 찾는데 필요한 게놈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검사 의무화 등 입국 규제는 효과가 없을 것이고 최악의 경우 불필요한 공포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