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사이클론'… 영하 46도 혹한에 폭설
12/23/22
크리스마스에서 신년까지 이어지는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중부와 남부, 동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폭탄 사이클론'이 덮쳤습니다.
1억 명 이상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혹한, 폭설 등으로 비행편이 무더기 취소되고 철도와 도로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몇십 년만의 '최악 연휴'가 예상됩니다.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겨울 폭풍이 중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면서 주말까지 약 1억3천5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내다봤습니다.
몬태나주의 일부 산악 지방은 오늘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46도를 기록했고 콜로라도주 덴버는 32년 만의 최저 기온인 영하 31도를 찍었습니다.
시카고는 오늘 날 밤 영하 21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최대 7인치의 눈이 내리고,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는 최대 35인치에 달하는 기록적인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포근한 날씨를 보였던 뉴욕일원도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급강하해 내일아침 최저기온은 화씨 9도, 섭씨 영하 13도까지 내려갑니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23도가 예상됩니다.
뉴욕과 뉴저지 해안에서는 높은 파도도 예상되며 해안지역에는 범람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미대륙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겨울 폭풍과 한파는 전미자동차협회(AAA) 추산 1억1천270만 명이 예정하고 있는 연말 여행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오늘 하루 동안만 4,5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었고 5,900편 이상이 지연 운행됐습니다.
암트랙은 중서부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노선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경찰 등이 고속도로에 출동해 차량 운행을 돕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것은 아이들이 기다리는 '스노우 데이' 같은 게 아니라 심각한 일"이라며 여행 계획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