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풀소유' 목사 체포… 사기에 마약 거래까지
12/23/22
각종 명품과 보석들로 치장하고,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던 일명 '풀소유' 목사가 체포됐습니다.
목사가 '하나님의 뜻'으로 쌓아 올렸다는 재산의 대부분이 신도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여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마약 거래를 통해 얻은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언론은 지난 19일 라모르 밀러 화이트헤드 목사가 갈취미수와 사기, 거짓 진술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화이트헤드 목사는 디올·루이비통 등의 명품 옷을 입은 채 값비싼 롤스로이스를 모는 등의 사치스러운 행보를 보여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화이트헤드는 이런 자신의 재산에 대한 논란을 두고 "하나님의 뜻과 변함없는 신앙심, 신도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쌓아 올린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결과, 화이트헤드의 이런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7월 FBI는 화이트헤드가 설교를 하는 와중 강도의 습격을 받아 금품을 탈취당한 사건을 수사했습니다.
당시 화이트헤드는 총을 든 강도들에게 협박당해 100만 달러 상당의 보석과 금품을 강탈당했습니다.
FBI는 사건 발생 두 달 후 강도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지만, 수사를 멈추지 않았고 화이트헤드의 '신이 내린 재산'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FBI 측 대변인은 "화이트헤드가 거짓과 기만을 통해 신도들로부터 재산을 갈취해오고 있었다"며 '막대한 수익'을 약속하며 돌려줄 생각이 없는 투자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화이트헤드는 한 여성 신도로부터 2020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부동산 투자'를 빌미로 9만 달러을 넘겨받아 명품을 구입하는 것에 사용했고, 지난 5월에는 부동산 사업 지분을 대가로 익명 사업가에게 50만 달러를 빌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지역 언론은 화이트헤드가 심지어 교회의 힘을 이용해 마약 거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