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주택시장 침체, 2008년 금융위기와 다를 것"
12/19/22
주택시장의 '팬데믹 호황'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2008년 부동산 위기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는 전혀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시장의 팬데믹 호황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릿저널은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뻔했던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위기를 거울삼아 모기지 시장을 개혁하고 대출 건전성을 높인 덕분에 그 때와 같은 위기가 그대로 반복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은행과 대출기관들은 모기지 신청자의 소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신청자에게 갚을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많은 근거 자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2008년 이후 '도드-프랭크법'으로 불리는 금융개혁법을 통해 금융 리스크를 줄였고, 규제당국은 상환 능력이 부족한 채무자에게도 대출을 허용하는 파생 상품들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고 다운페이먼트(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내는 일종의 계약금) 비율이 높아진 것도 금융시장의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2020∼2021년에는 주택 매물을 둘러싼 수요자들 간의 경쟁이 워낙 치열했고, 초기에 납부하는 현금 비율을 높여 집을 산 매수자들이 많았는데 이 덕분에 전체 집 값에서 대출 비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부동산 데이터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2006∼2009년 사이 미국의 집값은 28% 급락해 천100만 가구가 집값이 모기지 대출 원금보다 낮아지는 '언더워터 모기지' 상태에 빠졌지만, 이번에는 집값이 40∼45% 폭락해야 같은 규모의 언더워터 모기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