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이 졸업 연설에서 ‘아시안 조롱’
12/19/22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총장이 졸업식 연설에서 아시안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비난 여론이 이어지자, 총장은 완전한 실수였다며 공식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총장이 졸업식 연설에서 아시안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퍼듀대 토마스 케온 총장은 지난 토요일 진행된 졸업식 연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라고 운을 띄우고 아시아 언어를 흉내낸 알아들을 없는 말을 중얼거린 뒤 아시안 버전으로 하면 이렇다는 농담을 던지고 웃었습니다.
해당 발언은 이날 케온 총장에 앞서 연단에 나섰던 기조연설자가 본인이 만들어낸 언어로 우는 아이를 달래는 흉내를 내 청중의 웃음을 받자 이를 이어받으려는 농담으로 보입니다.
케온 통장의 발언을 가장 먼저 SNS에 공개한 미네소타 대학의 한국계 리차드 리 교수는 케온 총장의 싸구려 농담은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던 아시안 학생 부모들의 뺨을 때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도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케온 총장의 발언은 퍼듀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안 이민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냈다며 미국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장의 연설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여론의 뭇매를 맞기 시작하자 케온 총장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케온 총장은 퍼듀대학 웹사이트에 “해당 발언이 완전한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그 발언이 나의 개인적 가치관과 퍼듀대의 학문적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학생회 임원들과 소통하고 퍼듀대 내 다양성과 평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