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뒷좌석 안전성 평가… 투싼 등 9종 최하 등급
12/14/22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평가 기준을 대폭 보완한 뒤 처음으로 차량의 뒷좌석 안전성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시험 대상 15종의 SUV 차량 중 9종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고, 현대차의 투싼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어제 미국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는 최근 실시한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에 따른 뒷좌석 안전성에 대한 첫 평가 시험에서 평가 대상 소형 SUV 차량 15종 가운데 포드 이스케이프와 볼보 XC40만 '좋음'(good)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요타 라브4는 '양호'(acceptable), 아우디 Q3와 닛산 로그, 스바루 포레스터 등 3종은 '경계' (marginal) 등급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현대 투싼과 뷰익 앙코르, 쉐보레 이쿼녹스, 혼다 CR-V, 혼다 HR-V, 지프 컴패스, 지프 레니게이드, 마쓰다 CX-5, 미쓰비시 이클립스크로스 등 9종은 '나쁨'(poor) 등급을 받았습니다.
미국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는자동차 앞좌석에 비해 뒷좌석의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는데 따라 기존의 전면 충돌 시험을 보완해 평가를 처음 실시했습니다.
협회는 "최근 실제 충돌 사례에 대한 연구를 보면 많은 경우 뒷좌석 승객이 앞 좌석 탑승자보다 더 심하게 다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기존 전면 충돌 시험과 달리 뒷좌석에 센서를 단, 체구가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 크기의 마네킹을 태우고 충돌에 따라 발생하는 신체 부위별 부상 위험도나 안전장치의 기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충돌 시험 결과 '나쁨' 평가를 받은 9종의 차량은 모두 뒷좌석 탑승객의 머리와 목, 가슴 부위에 부상 위험도가 높았고, 안전벨트에 의해 마네킹의 가슴 부위가 과도한 힘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투싼은 마네킹이 앞 좌석 등받이에 거의 닿을 뻔하고 마네킹의 머리가 측면 커튼 에어백과 창 사이에 끼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