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물동량 1위' 차지… LA항에 앞서
12/12/22
지난 22년 동안 LA항구는 북미에서 '가장 바쁜 항구' 1위라는 지위를 지켜왔는데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심각한 병목 현상에 적지 않은 업체들이 공급망 경로를 바꿨습니다.
이제는 뉴욕과 뉴저지항이 물동량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CNN 비즈니스 등 언론은 지난 8월 이후 서부 대표 항만인 LA항과 롱비치항에 대한 수입이 감소하면서 3개월 동안에는 뉴욕·뉴저지항이 가장 바쁜 항구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A항의 최근 3개월동안의 물동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25% 감소했습니다.
CNN 비즈니스는 대신에 뉴올리언스, 사바나, 뉴욕, 뉴저지와 같은 동부 해안으로 화물이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릭 코튼 뉴욕·뉴저지항만청 상무이사는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기록적인 수준의 화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를 최대한 많이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까지 LA항과 롱비치항이 겪은 병목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소매업체들과 수입업체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공급망 경로를 다른 항구로 옮기기 시작한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도 줄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해안 항구는 2003년 기준 수입품의 70%를 아시아가 차지했는데, 대부분 LA항과 롱비치항을 경유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며 미국 기업 경영진들은 중국 이외의 국가로 생산을 옮기고 있습니다.
한편 서부 항만에서는 노조 파업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LA항과 롱비치항에는 2만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의 계약이 지난 6월 말 만료됐지만, 협상이 길어지면서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