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그룹 세금 사기 유죄 평결… 대권 도전 타격
12/08/22
연방 법무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후 기밀문서 유출과 대선 불복 등에 관해 수사 중인데요.
어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그룹이 세금사기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2024년 재선 도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배심원단은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트럼프그룹의 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제기된 형법상 세금사기와 기업문서 조작 등 17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그룹은 15년간 최고위 임원들에게 아파트 임차료와 고급 승용차 리스 비용, 가족의 사립학교 학비 등 거액의 보너스를 소득 신고 없이 지급하면서 세무 당국을 속인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그룹은 최대 160만 달러(약 21억원)의 벌금을 내게 됩니다.
재판부는 내년 1월13일 재판에서 정확한 벌금 액수와 형량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금사기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들을 내놓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재판에서 '트럼프의 회계사'로 불리는 앨런 와이셀버그 전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보너스 수표에 직접 서명했고, 손자들의 사립학교 학비 수십만 달러를 직접 지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와이셀버그는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에 협력한 대가로 5개월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트럼프그룹 변호인측은 "회사가 아닌 와이셀버그 개인의 탐욕"이라고 맞섰고,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을 겨냥한 정치적 수사라며, "우리 가족은 와이셀버그의 행동으로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챙기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