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고용 '반토막'에 기업 구인도 감소
12/02/22
과열됐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식기 시작했다는 걸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민간 부문 고용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다시 감소세입니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 소식도 잇따라 나옵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기업들의 민간 고용이 12만7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민간 일자리 증가폭 23만9천 개의 거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으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칩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 개도 크게 하회했습니다.
제조업 10만 개, 전문사무서비스업 7만7천 개, 금융업 3만4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반면 레저·접객업에서는 22만4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습니다.
고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의 임금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1월 민간 기업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했습니다.
10월 7.7%보다는 약간 내려간 수준입니다.
기업들의 10월 구인건수는 1천30만 건으로 9월보다 35만3천 건 감소했습니다.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비율은 지난 9월 2배로 치솟았으나, 10월에는 1.7배로 누그러졌습니다.
기업들이 채우지 못한 빈 일자리가 실업자 수보다 1.7배 많다는 뜻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마존, 메타 플랫폼, 트위터, HP, 리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달 서비스업체 도어대시는 1천250명을, 가상화폐거래소 크라켄은 1천1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고, CNN방송도 해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