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영아파트 렌트 체납 심각
12/02/22
뉴욕시주택공사(NYCHA)가 운영하는 뉴욕시영아파트의 렌트 체납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운영 예산의 3분의 1에 달하는 렌트가 심각하게 체납되면서 기본적인 건물 수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매체 더 시티에 따르면, 뉴욕시주택공사는 지난달 기준 7만1000가구 이상의 뉴욕시영아파트에서 체납된 렌트가 총 4억43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체납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 당시 체납액(약 1억 달러) 보다 4배 이상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뉴욕시주택공사 측은 렌트 수입이 운영 예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렌트를 제대로 안 내는 세입자가 많아서 기본적인 건물 수리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연방정부에서 최근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난방 시즌인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뉴욕시영아파트 세입자 중 갑작스레 난방이 끊긴 경험을 한 경우는 564건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보일러 고장 신고는 전년대비 약 130% 증가했습니다.
냉방이 필수인 여름 시즌 정전이 12시간 이상 지속한 건수는 97건으로, 직전해(47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교체돼야 하는 뉴욕시영아파트 엘리베이터는 108대에 달했지만, 실제로는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단 2대만 교체됐습니다.
뉴욕시주택공사 측은 추가 수입 없이는 아파트 운영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니카 마르티네즈 뉴욕시주택공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팬데믹에 세입자들이 긴급렌트지원프로그램(ERAP)을 신청 했지만, 순위에서 밀리고 아직도 지원금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자금문제 해결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