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망률 최고… 흑인 희생자 백인의 몇 곱절
11/30/22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총기 사망 사건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총기를 이용한 살인과 자살 등 총기 사망률은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는데, 성별과 인종 별로 매우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에모리대 의대 크리스 리스 교수와 하버드대 의대 에릭 프리글러 교수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990~2021년 총기 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동안 110만 명 이상이 총기 살인과 자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총기사망자는 25%나 급증했고, 지난해 총기로 숨진 사람은 4만8천953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5명꼴이라며 28년 만에 최고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간 총기 사망자는 성별 및 인종과 관계없이 대부분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성별 및 인종 간 격차는 매우컸습니다.
전체 총기 사망자 가운데 약 86%는 남성이었고, 2014년부터 2021년 사이에 총기 살인율은 남녀 모두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사망자 수는 남자가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았으며 지난해 총기 자살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7배 높았습니다.
또 총기 사망의 인종 간 격차는 남녀 간 차이보다 훨씬 컸습니다. 총기 살인율은 젊은 흑인과 라틴계 남성에서 높았고 총기 자살률은 고령의 백인 남성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20~24세 흑인 남성의 총기 살인율은 10만 명당 142명으로 2014년 이후 71%나 증가했습니다.
이런 총기 살인율은 미국 전체 총기 사망률보다 10배 높고 백인 남성보다는 22배나 높은 겁니다.
또 지난해 총기 자살률은 80~84세 백인 남성에서 가장 높았는데 10만 명당 47명꼴로 2007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부에서는 총기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고 남부는 증가했으며 시골 지역보다는 도시 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