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8% 넘게 올라… 주요국 통화 중 최고
11/15/22
연준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킹 달러' 현상이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이달 들어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이달 들어 열흘 동안 8% 넘게 올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어제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8.03% 상승하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달러 외 31개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이 기간 8%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통화는 원화뿐이었고, 2위는 일본 엔화로 7.07%상승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의 영향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500원에 이를 가능성까지 나왔습니다.
실제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을 4%까지 끌어올리면서, 한국과의 금리 격차가 1%포인트로 벌어졌고,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1,424.3원으로 장을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11일 종가 기준 1,318.4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연준이 최종적으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원화 가치 회복세가 얼마나 지속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해 "그렇게 바라지만 여전히 변동성은 어느 정도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달에 비해서는 많이 안정됐고, 좋은 사인으로, 예상했던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변화가 얼마나 오래갈지, 그리고 미국 인플레이션 숫자가 또 바뀔지 안 바뀔지는 확신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