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봤나, 여성의 힘" 주먹 불끈
11/11/22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예상으로 깨고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어제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처음으로 대중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낙태 금지론자들이 이번 투표로 여성의 힘을 알게 됐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워싱턴DC의 하워드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연설에서 "여러분 모두가 낙태 금지론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 박탈을 지지하는 이들은 미국에서 여성의 힘을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이제 그들이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을 "가장 터무니없는 것 중 하나"라고 비난하고 "이번 선거에서 미국 여성들은 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에 참패하고 상원도 내줄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개표 결과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패배할 가능성이 크고 상원은 승리 여지를 남기는 등 예상외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로 인한 경제 악화로 일찌감치 민주당의 선거 패배가 예견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밀어붙인 '민주주의 대 반(反)민주주의' 구도와 낙태 이슈가 어느 정도 먹혀들면서 민주당 지지층과 여성들의 결집을 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이후 처음으로 대중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향후 연방의회 차원에서 낙태 허용법 성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공화당의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안 추진 가능성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