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출 연체 증가세… 10여년 만에 최고치
11/10/22
자동차 융자 월할부금을 연체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기준 최소 60일 이상 월 할부금 납부를 연체하는 비율은 1.65%를 기록했는데,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8일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면서 자동차 융자 월할부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 8100만 건 이상의 자동차 융자 케이스를 추적한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최소 60일 이상 연체를 기록하고 있는 융자 건수 비율은 1.65%로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트랜스유니온의 사티안 머천트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은 우유와 계란 등에 더 많이 지출하게 되고 자동차 할부금을 낼 여력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신용점수가 낮은 서브프라임의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 9월 거래된 신차 평균 가격은 4만7138달러로 전년보다 2600달러가 증가했고, 중고차 역시 평균 3만566달러로 2500달러가 인상됐습니다.
이 밖에 팬데믹 기간 중 실시됐던 대출 수용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실직으로 할부금을 연체한 소비자들이 차를 압류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는데, 실제로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었던 약 20만 케이스가 지금은 60일 연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융자 이자율이 급등하고 많은 소비자가 대출 기간을 최소 7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실업률까지 증가하면 연체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