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독감' 현실화하나… 텍사스 어린이 환자 급증
11/03/22
텍사스주에서는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로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 북부 지역 병원의 소아과 병상 점유율은 95%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쿡 어린이병원은 지난 24시간 동안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 환자가 564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이 온종일 2분 30초마다 환자 한 명씩을 진료한 셈입니다.
스티븐 러브 댈러스-포트워스 병원협의회장은 노스텍사스 지역에 있는 병원들에서 모두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텍사스 병원협회에 따르면 현재 주 전체 소아과 병상 점유율은 88%인데 반해 텍사스 북부 지역 병원의 소아과 병상 점유율은 95%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는 것과는 달리,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 미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브 회장은 "현재 코로나19는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 이것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고 많은 감염자가 병원을 찾지 않는 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통 한겨울이나 초봄에 유행하는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RSV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면서 코로나19와 독감, RSV가 한꺼번에 퍼지는 이른바 '트리플데믹(tripledemic)'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연간 5만8천여 명이 RSV 감염으로 입원하고, 5세 이하 어린이 100∼300명이 RSV 감염으로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러브 회장은 "트리플데믹으로 입원 환자가 증가하면 병원 수용 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