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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계속되는 콜럼버스 데이 명칭 논란

10/10/22



오늘은 '콜럼버스 데이'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주민의 날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고, 콜럼버스의 동상을 철거하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인 콜럼버스 데이를 향한 엇갈린 여론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콜럼버스 데이를 연방정부의 법정공휴일로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71년부터입니다. 

선조인 콜럼버스를 영웅시하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적극적인 로비가 의회를 움직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주민들의 입장에서 콜럼버스는 유럽의 착취를 상징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원주민 사회를 중심으로는 '원주민들에게 콜럼버스의 도착은 비극의 시작이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이어져왔고,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백인 중심의 역사관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하면서 미국 각지에서 콜럼버스의 동상을 철거하라는 주장이 나온겁니다.

시카고의 경우 2020년 콜럼버스의 조각상 2개를 철거했고, 볼티모어에서는 시위대가 콜럼버스의 조각상을 끌어내린 뒤 바다에 던졌습니다.

코네티컷주(州)에서는 콜럼버스 석상의 머리 부분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악화하는 여론에 일부 지자체는 '콜럼버스 데이'라는 명칭 자체를 '원주민의 날, 연구의 날' 등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계 미국인들도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단체들은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등 각지역에서 콜럼버스 조각상을  철거한 것과 콜럼버스 데이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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