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 비행시간 늘어나… 직항 못할수도
10/07/22
뉴욕 등 동부에서 한국으로 가는 노선의 비행시간이 1~2시간 이상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런데 운행 시간이 이렇게 대폭 늘어나면 급유와 안전 문제 등으로 직항이 어려워 질 수 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공 우회 문제와 겨울철 제트기류가 겹치면서 한국행 항공기의 비행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항공사들은 계절별로 항로를 변경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노선의 경우 여름철에는 앵커리지 근방을 지나 캄차카반도를 거쳐 일본을 경유하는 노선(NOPAC)을 사용하지만 겨울철엔 강한 맞바람인 제트기류를 피해 북극 항로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현재 북극 항로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하늘길이 모두 막혔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러시아 영공을 우회해 더 남쪽으로 내려와서 돌아오는 노선을 대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노선은 겨울철엔 제트기류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강한 제트기류를 정면으로 맞으면서 운행 하기에, 비행시간이 대폭 늘어납니다.
지금 상태라면 최소 16시간 이상 비행을 해야만 합니다.
여기에 법적인 문제도 걸려 있습니다.
현행 항공안전법의 운항승무원 승무 시간 규정에 따르면 기장 2명과 부기장 2명을 포함해 총 4명의 운항 승무원의 최대 승무 시간은 16시간입니다.
16시간 이상 운항을 하려면 중간 기착지에 내려서 승무원을 교체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예외적인 비행 상황이라며 운항승무원을 5명 태워서 초과 근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