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질환, '롱코비드' 확률 50% 높여"
09/19/22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후에도 여러가지 장기 후유증을 앓는 일명 ‘롱코비드’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코로나19에 확진되기 전에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던 경우에는 이 '롱 코비드' 로 시달릴 확률이 최대 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등에 소속된 연구진은 최근 '미국의학협회 저널 -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코로나19 확진 전 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었던 경우에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에 시달릴 확률이 최대 50% 더 높다는 연구 내용이 담긴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연구진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당시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참가자 5만4천96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불안,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스트레스, 외로움 등 심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측정했습니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6%에 해당하는 3천19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연구진은 이들 가운데 우울증과 외로움을 겪었던 확진자는 그렇지 않은 확진자보다 롱코비드에 시달릴 확률이 1.32배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롱코비드를 겪을 가능성이 1.46배, 불안증이 있으면 1.42배,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크면 1.37배 컸습니다.
특히 증상 2개 이상이 동시에 있으면 후유증에 시달릴 확률이 50%에 가까운 1.49배 높았습니다.
정신 질환이 신체적 질병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전 겪은 심리적 고통이 감염 이후 상태에 있어 위험 인자가 될 수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앞으로의 연구는 심리적 고통과 감염 후에도 남아있는 지속적인 증상을 연결짓는 생물 행동학적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