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0원 육박
09/07/22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돌파했습니다.
달러 강세는 당분간 이어지면서환율이 1,400원을 넘어 머잖아 1,500원을 돌파할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5원 오른 달러당 1,384.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30일,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4월 1일 1,392.0원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80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계속 올라 오후 한때 1,388.4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연고점은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째 경신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0.691선까지 치솟아, 2002년 6월 18일 111.280 이후 2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위안화와 유럽연합(EU)의 유로화 약세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강해졌습니다.
1,390원선까지 위협하던 환율은 외환당국이 시장 점검을 위해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회의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렇게 환율이 오르고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은 경제와 금융시장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의 쏠림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하면 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엔/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전날보다 1% 넘게 오른 144.38엔까지 뛰어올라 1998년 이후 최고치를 또 새로 썼습니다.
중국 위안화도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중국 시장과 역외에서 전 거래일 대비 약 0.1% 오른 달러당 6.96위안과 6.97위안을 각각 기록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