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백신 제조사 FDA 방침에 반발
08/11/22
원숭이두창 백신 지네오스를 제조하는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노르딕은 워싱턴포스트(WP)에 "미 보건당국의 새로운 접근법에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정부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FDA를 포함한 미 보건 당국이 제조 방식 변경에 대해 제조사에 전혀 통보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천연두 예방을 위해 개발된 지네오스는 현재 FDA가 승인한 유일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총 2차례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지네오스는 원래 피부밑 지방에 주사하는 '피하접종' 방식입니다.
그런데 FDA는 주삿바늘이 보일 정도로 얕게 접종하는 '피내접종' 방식이면 더 적은 양으로도 비슷한 면역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면서 '나눠 맞히기'를 허가했습니다.
바바리안노르딕은 FDA가 피하주사 방식으로만 백신을 허가했다면서 피내주사 방식으로 접종방식을 변경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외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백신 접종 방식을 너무 서둘러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STD담당자연합'은 "접종방식 변경에 필요한 연구가 매우 부족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고 미네소타대학 감염병 연구센터 마이클 오스테홀름 국장도 "피내접종 방식이 되려면 의료진이 훨씬 많이 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방식 변경을 강행하려는 분위깁니다.
하비어 베세라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WP에 "FDA와도, 제조사와도 논의를 진행했다"며 "방식 변경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판단이 서지 않은 채 FDA가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