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백신 ‘피내주사’ 방식 승인… 1명분으로 5명 접종
08/10/22
식품의약국(FDA)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에 관한 새로운 절차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우선 18세 이상에 대해 백신을 기존과 다르게 투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부 깊숙이 넣는 피하 주사가 아니라 피부 상층부에 투입하는 피내 주사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백신 1회 접종양에서 5회 용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FDA는 2015년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내 주사로 백신 5분의 1을 투여받은 사람들과 피하 주사를 받은 사람들 간 면역 반응이 유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백신 접종 방식으로 "사용 가능 백신을 최대 5배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4주 간격으로 2차례 백신을 맞는 것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FDA는 또 감염 위험이 높은 18세 이하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의 안전성 데이터 및 천연두에 대해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다른 백신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했다고 FDA는 설명했습니다.
FDA의 새로운 접종 절차 승인은 지난주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발표한 후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늘고 있지만, 백신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국 전역에 배포된 백신은 총 62만회 분량으로, 44만회의 추가 접종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접종 방식으로는 추가 접종분으로 220만 회의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500만개를 추가로 주문한 상황으로, 이는 2천500회 분량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피터 막스 FDA 백신 책임자는 "우리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안전성에 대해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감염자들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어린이 수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약 9천 500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약 5분의 1은 뉴욕주에서 발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