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경기도 둔화 조짐… PMI 2년새 최저
08/02/22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53.0보다 0.2 하락한 52.8을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3월 198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64.7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1.9나 하락한 수칩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수축 국면인 것으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지난달 수치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확장세는 둔화했다는 의미입니다.
항목별로는 재고 지수가 57.3으로 198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비해 신규 주문은 6월 49.2에 이어 7월 48.0으로 2개월 연속 위축됐습니다.
재고가 쌓인 가운데 새 주문이 줄면서 생산을 줄이는 기업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별도로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2로, 역시 2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ISM의 지난달 PMI는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측치 52.0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로이터는 이를 근거로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기후퇴 상태는 아닐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물류 개선으로 공급망 압박이 완화되고 있고, 기업들이 생산과정에서 지불한 자재 가격 지수가 최근 2년 사이 최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최고조를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