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석유업체 역대 최대 실적… 이익 4배 '껑충'
07/29/22
엑손모빌은 오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78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46억9천만달러의 거의 4배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지난 분기 매출은 1천156억달러로 전년 동기 677억달러의 두 배에 육박했습니다.
셰브론도 오늘 공개한 2분기 실적을 통해 역대 최대인 116억 2천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전년 동기의 4배에 가까운 수칩니다.
셰브론의 2분기 매출 또한 지난해 360억달러에서 올해 650억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양사의 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도 뛰어넘었습니다.
엑손모빌의 주당순이익은 4.14달러로 전망치 3.74달러를 상회했고, 셰브론의 주당순이익도 전망치 5.10달러를 넘은 5.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럽 회사 셀까지 합쳐 서방 3대 석유기업의 2분기 총 이익은 460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석유 공룡들의 기록적인 실적은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원유 가격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됐던 글로벌 소비자들의 여행과 레저 등 경제 활동이 올해 들어 거의 정상화 되면서 에너지 수요를 키운 것도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엑손이 신(神)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비판하고
메이저 석유회사 경영진들에게 서한을 보내 "전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평균을 훨씬 넘어서는 정유 이익 마진이 미국의 가정들에 직접 전가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업들의 탐욕을 비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