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임금상승률 추월… 실질소득 마이너스 행진
07/18/22
노동부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월간 실질 임금소득 상승률은 작년 3월 이후 0 미만으로 하락해 현재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최근 집계에서 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명목 임금소득 상승률은 4.2%를 기록했지만, 실질 기준으로는 -4.4%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2020년 4월과 5월에 임금소득이 7% 이상 오를 정도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는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낮은 인플레이션과 지출 감소가 더해지면서 직장을 가진 미국인들의 지갑 사정이 나아졌습니다.
지난 1년 동안에도 매월 4%가 넘게 명목 임금소득이 오르면서 코로나19 이전 상승률 수준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40여 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임금 증가의 효과가 사라졌고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습니다.
소비도 지난 1년간 증가했지만, 물가 영향을 고려한 실질 소비는 감소했습니다.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 중 하나인 휘발유의 경우 가격은 60% 올랐지만 주유소 매출은 50%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판매는 많이 늘었지만, 실제 미국인들의 자동차 주행과 여행은 줄었다는 것입니다.
연방도로청(FHA)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내 자동차 주행거리는 지난해 동기보다 1% 늘어났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적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크게 줄었던 외식비용 지출은 지난달 14% 늘어 8% 미만인 외식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WSJ은 작년 초부터 월간 소매판매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30% 증가했지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 상승률은 15% 정도에 그쳤다면서 임금 상승과 지출 증가에도 실제 미국인들의 소비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