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빈손으로… “석유 증산 약속 실패”
07/18/22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3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중동 지역을 떠나 그 공백을 중국, 러시아, 이란이 채우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적극적이고 원칙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상회의는 실질적 성과 없이 끝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순방은 거대 산유국인 중동 국가와 관계를 재설정하고, 중국과 러시아, 이란의 역내 영향력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순방할 가치가 있었는지 의구심만 남긴 채 중동을 떠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제 증산 약속을 얻어내는 것부터 실패했습니다.
정상들은 “세계 석유 시장을 안정시키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OPEC 플러스’(OPEC+)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원유 관련 논의는 없었다”며 “OPEC+가 시장 상황을 평가해 적절한 생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참여하는 OPEC+에서 증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회의에서 “사우디는 이미 최대 생산 능력치인 하루 1300만 배럴까지 증산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넘어서는 추가 생산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인권 문제 지적까지 당했습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개인적으로 나는 책임이 없고, 책임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 조치를 했다”고 답했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주먹 인사하는 모습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인권 옹호자로서의 바이든 대통령 명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