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급등…비용상승·수요 확대 영향
06/27/22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등이 최근 수개월간 전기차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GM은 지난주 허머 전기차 픽업트럭 모델의 가격을 6천250달러 올렸고, 테슬라는 올해 들어/ 모델Y의 가격을 세 차례나 인상했습니다.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의 지난달 평균 실제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22% 올라 내연기관 차량 14%보다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소재 가격이 최근 급등해 전기차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컨설팅사 앨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가격이 팬데믹 이후 거의 2배로 올랐습니다.
배터리는 전기차 전체 생산비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재의 이런 가격 인상은 자동차 제조사의 이익률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이 차량 가격을 인상하지만, 이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감소할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현재 출시된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가 수년 전 해당 모델의 가격을 정했을 당시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의 설명입니다.
일부 전기차 모델은 예약 건수가 수만 건에 달하고 차량 인도 대기 시간이 수년에 이르기도 합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에 "포드 전기차 수요가 현재 매우 강력하다"며"그래서 우리는 가격 책정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이런 높은 관심에는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도 일조했다고 WSJ은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쇼핑사이트 '트루카'의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남짓이 휘발유 가격이 올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WSJ은 전기차 구매자가 7천500달러에 달하는 연방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점도 전기차 인기 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가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