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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논란… '이름만 공화당원 사냥' 광고 뭇매
06/21/22
미주리주 에릭 그라이튼스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는 어제 공격용 소총을 들고 있는 특수기동대 복장 차림의 사람들과 한 주택을 급습하는 내용의 선거운동 광고를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재했습니다.
38초 분량의 이 광고에서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출신인 그라이튼스 후보는 산탄총을 들고 '오늘 우리는 라이노(RINO) 사냥을 할 것'이라며 급습 대상인 주택으로 이동한 뒤 "라이노는 부패를 먹고 살며 겁쟁이로, 우리 나라를 구할 때까지 사냥에 어떤 제한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마가(MAGA) 대원이 돼서 라이노 사냥 허가를 받으라'고 독려했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영어로 코뿔소(rhino)와 발음이 같은 RINO는 '이름만 공화당원(Republican In Name Only)'을 줄인 말입니다.
강성 공화당 지지자들이 온건한 공화당 의원 등을 향해 민주당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할 때 조롱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광고가 게재되자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폭력을 선동하는 파시스트 같은 메시지는 중단돼야 한다", "소시오패스 같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페이스북은 그라이튼스의 광고를 '폭력 선동을 금지하는 정책 위반'을 이유로 삭제했으며 트위터는 경고 메시지를 같이 게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