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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최소 2년 늦어질 듯
06/15/22
어제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의 입장을 종합해 보도한 데 따르면, 교통혼잡료 시행은 2024년까지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연방정부의 승인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지만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교통혼잡료 정책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행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것이 주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7일 CBS 방송이 주최한 민주당 뉴욕주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은 교통혼잡료를 시행할 적기가 아니”라고 밝히고, “어떤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내년에는 시행되진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호컬 주지사는 연방정부에서 추가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시행 시점이 미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교통혼잡료 부과가 늦어질 경우 MTA가 추진해오던 각종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은 어렵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2번가 전철을 연장 하는 프로젝트인데 2번가 전철 노선은 자금 문제로 약 100년간 완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교통혼잡료는 정치적으로도 ‘뜨거운 감자’로 불립니다.
최근 뉴욕커들은 급등한 물가로 고통받고 있는데 여기에 교통혼잡료까지 부과할 경우 운전자들의 반발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영리단체 ‘공정한 교통혼잡료 연맹’은 성명을 내고 “매년 남는 예산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자금으로도 값비싼 MTA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엔 충분하다”며 교통혼잡료 시행 방안에 반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