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협의회, 총기난사 대응에 무력감 토로
06/07/22
미 전역 대도시의 시장들이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미국시장협의회를 가졌는데요.
시장들은 계속되는 총기 사건에도 정부와 의회가 규제를 강화하지 않는 상황에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총기규제 가능성에는 무력감을 토로했습니다.
NYT는 지난 3∼6일 네바다주 리노시에서 열린 제90차 미국시장협의회(USCM)에 참석한 시장 170여명 중 다수가 총기 규제 강화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구 3만명 이상의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주요 현안에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자 매년 열립니다.
협의회에서 시장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촉구한 공격형 총기 금지가 정치적으로 불가능하고 신원 조회 확대나 총기 구매 가능 연령 상향 등 상대적으로 점진적인 조치도 도입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그레그 피셔 루이빌(켄터키주) 시장은 "우리는 열받았다"며 "매일 도시가 안전하도록 힘들게 노력하고 많은 경우 연방 또는 주 정부 단위에서 취할 조치가 있지만, 우리처럼 공화당이 장악한 주에서는 기대를 거의 접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시장은 정치권이 어떤 식으로든 규제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다수는 그동안 총격에 대한 분노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을 너무 자주 봤다고 한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도시 대부분의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이 오래전부터 광범위한 총기 규제를 촉구해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민주당이 총기에만 과도하게 집중한다며 규제 대신 심리치료나 경찰 예산 확대, 학교 보안 강화에 돈을 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