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달 말 사우디 방문… "유가 잡기 위해 관계 개선"
06/03/22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가를 잡기위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고, 적극적인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제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말 이스라엘과 독일, 스페인을 순방할 계획인데 이 일정에 사우디가 추가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입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WSJ에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외국 지도자와 접촉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대통령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잔혹한 행태에 비판적인 언론인 자말 까슈끄지 살해와 관련해, 사우디를 따돌릴 것이라고 다짐했었고, 정보 당국도 살만 왕세자가 까슈끄지의 살해를 승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고유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높아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석유 부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석유 공급 부족은 바이든 대통령과 집권 민주당에 가장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왕세자의 만남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키자 결국은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옹호자들이 승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