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한제국공사관, 초대 공사관들 활동 사진 공개
06/03/22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이 초대 대한제국 공사관원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공개했습니다.
그간 기록이나 그림으로만 전해진 활동 모습이 처음으로 사진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대 대한제국 주미공사 관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 2장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은 마운트버넌 워싱턴 도서관이 소장했다가 주미대한제국공사관과 자료 해제를 진행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중 한 장은 초대 주미대한제국공사 박정양이 지난 1888년 4월26일 조지 워싱턴 전 미국 대통령 생가 버지니아 마운트버넌을 방문한 모습입니다.
무관 이종하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 당시 서기관이었던 친일반민족행위자 이하영이 동행했습니다.
공사 측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우리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박정양과 관원들은 한국 복식에 갓을 착용한 채 현지 복식의 인물들 사이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두번째 사진에는 이완용과 이채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1889년 봄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으로, 역시 한복에 갓을 착용했지만 둘 모두 오른쪽 손에 서양식 우산을 들고 있습니다.
사진에 함께 담긴 배우자들도 한복을 차려입고 있습니다.
당시 공사관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호러스 H. 앨런과 그 딸도 사진에 담겼습니다.
주미대한제국공사장은 향후 관련 기관·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사관과 한·미 외교사 관련 자료를 적극 발굴하고, 수집한 자료는 추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