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들을까봐 작게 말했는데… 전화 끊어버린 911
05/19/22
지난 14일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당시 해당 관할 응급구조 상황실 직원이 신고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신고자의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중간에 끊어버린 정황이 드러나면서 당국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버펄로 총기 난사 사건 당시 해당 관할 응급구조 상황실 직원이 신고 전화를 받고도 신고자의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끊어버린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오늘 AP통신은 뉴욕주 버펄로 총격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응급구조 상황실 직원이 신고 전화를 받고도 중간에 끊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슈퍼마켓 관할 지역인 에리 카운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문제의 911 상황실 직원이 현재 휴가를 낸 상태이며 이달 말 징계 청문회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911 상황실의 한 여성 직원은 총격이 한참 벌어지는 상황을 긴급하게 알리려는 신고 전화를 받고도 목소리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원래 강력 사건 현장에서 접수되는 신고는 추가 피해나 보복을 우려한 신고자가 분명하게 정보를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감안해 세심하게 신고 내용을 파악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이 사건에서 911 상황실의 대응은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총격이 발생하던 당시 911에 신고 전화를 했다는 슈퍼마켓 사무 보조원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911 직원이 '왜 속삭이듯 말하느냐'면서 소리를 지르고는 전화를 끊었고,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대신 신고해 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격범이 들을까봐 무서워서 속삭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리 카운티의 피터 앤더슨 대변인은 911 상황실 직원의 징계 절차와 관련해 "사건 발생 이튿날부터 내부 조사가 진행됐다"며 "청문회에서는 해고가 청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