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교회 총격은 화교간 증오범죄
05/17/22
한편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대만계 이민자가 저지른 증오범죄인 것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출신 대만계와 대만 원주민계간의 반목이 그 뿌리로 보이는데요.
대만계 신도들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수사 당국은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대만계 이민자 데이비드 초우(68)가 총격을 저지른 동기는 대만에 대한 증오심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돈 반스 보안관은 이번 사건이 초우가 대만에 품은 증오에서 비롯됐다며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 관계 등 정치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초우의 차량에서는 대만 사람에 대한 증오를 담은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AP통신은 초우가 1953년 대만에서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하면서 중국 본토에서 국공내전이 치열했던 1948년 이후 많은 중국인이 본국을 떠나 대만으로 이주했고, 이들의 정착 과정에서 대만 원주민과의 갈등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초우의 부모가 당시 중국에서 대만으로 넘어온 이주민이었던 점에 비춰 그의 증오심이 부모 세대 때부터 존재했던 중국 출신 대만계와 대만 원주민계 간의 반목에서부터 뿌리를 찾아볼 수 있지 않겠냐는 취지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에 대한 증오범죄 수사를 개시했고, 경찰은 초우에게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우선 적용한 상태입니다.
초우는 지난 1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를 몰고 캘리포니아주 라구나우즈의 교회에 도착해, 신도 40여 명을 향해 총기를난사했고, 총격으로 한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교회에 있던 신도 대부분이 대만계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