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한인미용실 총격, 아시아계 노린 증오범죄 가능성
05/16/22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 한인 미용실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도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앞서 인근의 다른 아시아계 상점들을 노린 사건 현장에서도 비슷한 용의차량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에디 가르시아 댈러스 경찰국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처음 조사할 때는 증오범죄임을 시사하는 단서가 없었지만, 오늘 오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며 증오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증오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은 인근 아시아계 상점들을 대상으로 최근 벌어진 다른 사건들에서도 비슷한 차량이 목격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부터입니다.
지난 12일 오후 댈러스 북부 코리아타운 상가 미용실에는 검은색 복장의 흑인 남성이 장총을 들고 난입해 한인 여성 3명을 쏜 뒤 적갈색 미니밴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 앞서 비슷한 색깔의 미니밴이 다른 2건의 총격 사건에서도 보고됐습니다.
지난달 2일 한인 미용실과 같은 블록에 있는 아시아계 상점에 대한 총격 때는 '붉은색 미니밴'이, 미용실 총격 하루 전인 10일 또 다른 아시아계 상점에 대한 총격 때는 '진홍색 자동차 또는 미니밴'이 각각 현장에서 목격된 바 있습니다.
두 건의 다른 총격 범죄는 미니밴 안에서 가게를 향해 총을 쏜 뒤 그대로 달아난 사건으로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댈러스 경찰은 이 3건의 총격이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상점들을 타깃으로 삼은 연쇄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연방수사국(FBI) 등 다른 기관과 공조해 다른 유사 사건들이 더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키 170∼178㎝의 마른 체격에 수염을 기른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