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과다 사망자 지난해 10만명 넘어 최고치
05/12/22
지난 해 미 전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10만7천 명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매 5분마다 한명이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셈입니다.
백악관은 용납할 수 없는 수치라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잠정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보다 15%가량 늘어난 10만 7천명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AP통신은 5분마다 1명씩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런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최근 발표한 약물 남용 억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약물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약물 밀거래를 차단하면서 약물 과다 복용 때 응급 치료제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아편 합성 진통제를 시작으로 헤로인, 펜타닐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느는 추세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펜타닐 등 합성 아편제의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7만천여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어났습니다.
또 코카인으로 인한 사망자도 23%, 메탐페타민 등 각성제로 인한 사망자는 34% 늘었습니다.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의 노라 볼코우 박사는 "간혹 청소년을 포함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소량으로도 과다 복용 효과가 나타나는 강력한 물질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코로나19 사태로 이동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취해지면서 약물 중독자들이 고립되고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들어 약물 과다복용 현상이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