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에 소비자들 피로도 급상승… 기업들 한계점
05/02/22
3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4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가격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징후도 보이고 있습니다.
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거나 고액 상품의 구매를 미루기 시작하면서 일부 기업들은 한계점에 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해 3월과 비교해 8.5%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1981년 12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 소매업체와 제조업체, 소비재 생산업체 등의 임원들은"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에너지와 원자재, 임금 인상 부담을 제품가격이나 같은 가격에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으로 대처해왔던 것도 더 이상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WSJ은 "아기 물티슈부터 세탁기까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수요를 크게 줄이지 않고 가격을 올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일부 임원들과 분석가들은 40여년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에 의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소비자에게 가격을 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회사들은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지만 이익 전망치는 유지하거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가격 인상이 비용 상승을 능가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출 계획을 바꾸고 있습니다.
3,500명 상당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음식과 가정용 주식에 관해 더 저렴한 대체품으로 바꿨다고 답했고, 거의 40%가 여행, 가구, 전자제품과같은 고액 상품에 대한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