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 30년… 주민 68%, 또 다른 폭동 가능성 우려
04/29/22
로스앤젤레스에서 폭동이 발생한 지 벌써 30년이 됐는데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LA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은 여전히 폭동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인종문제와 관련된 불안은 LA뿐 아니라 미 전역에 깔려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LA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은 여전히 또다른 폭동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의 LA 연구센터가 어제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 따르면 주민 68%는 앞으로 5년 이내에 다른 폭동과 소요가 일어날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기관이 1997년 해당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 주민의 39%는 지난 4년 동안 LA에서 인종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믿는다고 답변해 이런 비율은 2019년 조사 때보다 12% 포인트 늘었습니다.
LA타임스는 "1992년 폭동 이래 모든 진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은 여전히 자신의 도시가 화약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사학자인 브렌다 스티븐슨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는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인종 문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미국이 이 문제로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종, 민족적 적대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형성하는 요인으로는 미국 투표권 논란과 치안의 편향성, 아시안 증오범죄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다만, LA타임스는 전체적인 설문조사 결과와 달리 다른 인종과 좋은 관계를 맺어온 사람들은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밀레니얼 세대는 설문 조사의 모든 질문에 더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븐슨 교수는 인종 친화적인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더 좋은 시대가 올 징조"라고 평가했습니다.







